(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A주 신흥시장 지수 편입 검토 결과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20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0.07%) 하락한 3,142.25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71포인트(0.25%) 상승한 1,881.56을 기록했다.

양 지수는 한국시간으로 다음날 오전 5시30분 경에 결정될 중국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에 혼조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는 A주가 편입에 성공할 경우 상하이종합지수는 0.5%~1%가량 오르는 데 그치고, 만약 불발로 끝날 경우 지수는 1%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A주가 편입에 성공하더라도 당장 자금 유입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향후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편입 이슈는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100억 위안을 공급하는 데 그쳐, 만기도래한 물량을 제외하면 이날 순공급 물량은 제로를 기록했다.

위안화는 이날 미 달러화에 0.18% 절하 고시됐다.

이는 간밤 미 달러화가 미국의 경기 낙관론에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전날 0.41% 상승했다.

이날 고시된 기준환율은 달러당 6.8096위안으로 위안화 기준환율이 6.80위안대로 고시된 것은 이달 2일 이후 처음이다. 위안화 가치는 기준환율에서 한 달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