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상업은행들의 악성 부채인 무수익여신(NPL) 비율이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상업은행의 NPL 비율은 1.74%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인 6월 말 수치와 동일하다.

9월 말 기준 미상환 NPL은 1조6천700억 위안으로 전 분기보다 346억 위안 증가했다.

NPL 비율은 작년 4분기에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해 1%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특별관리대출은 57억 위안 늘어난 3조4천2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특별관리대출은 악성 대출은 아니지만 향후 연체 가능성이 있는 대출을 말한다.

은행들은 악성 대출이 증가하면서 잠재적 대출 손실에 대비한 자산도 늘리고 있다.

은행들의 NPL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3.22%포인트 오른 180.39%에 달했다.

은감회는 상업은행들의 순이익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업은행들의 3분기 말 기준 은행들의 누적 순이익은 1조4천30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 분기 말보다 0.5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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