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143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워크숍을 열었다.

일자리위원회는 13일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을 열고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물론 서울시 등 17개 광역자치단체, 47개 기초자치단체, 국민연금공단 등 57개 공공관 등 143개 기관이 참여했다. 민간기관 중에는 농협과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SK 등이 참여했다.

워크숍에서는 서울시와 한국토지공사 등 11개 기관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 분야의 우수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민간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한 SK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오랫동안 추진해 온 사회적기업 지원 사례에 대해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워크숍 축사에서 "일자리 문제는 시대적 과제이자 우리 사회가 풀어내야 할 최대 현안"이라며 '민간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정교한 정책의 설계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며,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일자리 창출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중하다"고 말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6개월 동안 국정운영체계를 일자리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며 "앞으로는 이런 국정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장과 지역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파격적 규제 완화와 서비스산업의 진입장벽 완화, 중소기업 역량 강화와 성장 촉진, 건전한 창업생태계 구축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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