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대우건설 주가가 매각 예비입찰일에 급락하며 8개월 최저치로 마감했다.

13일 연합인포맥스의 주식 종목시세 현재가(화면번호 3111)에 따르면 이날 대우건설의 주가는 6천350원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400원(5.93%) 떨어졌다. 이달 들어 6% 내외의 급락세를 두 번이나 보인 대우건설의 주가는 지난 3월 13일(6천360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 6천650원선에서 횡보하던 대우건설의 주가는 장 마감을 30여분 남겨놓고 급하게 떨어졌다. KDB산업은행이 매각 공동주관사인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에 예비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하는 시간이다.

대우건설 매각에 관심을 두는 기업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 해외기업과 현금이 풍부한 국내 건설사 등이 거론됐다. KDB산업은행은 KDB밸류 제6호 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한 대우건설의 지분 50.75%(2억1천93만1천여주)를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

한 증권사의 관계자는 "예비입찰에 어떤 매수의향자들이 어느 정도의 의지로 참여했는지에 따라 대우건설의 주가가 급변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국내 건설사가 인수해 사업에 추진력이 생기는 상황 등에 가장 큰 기대를 거는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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