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최진우 기자 = 올해 하반기 '메가 딜'로 꼽히는 대우건설 인수전에 국내외 투자자가 대거 뛰어들면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대우건설 예비입찰에는 호반건설, 미국 에이컴 등 10여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앞서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을 책임질 매각주관사로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 법률 자문사는 세종이다.

산은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의 가치는 약 1조4천억원 수준이다. 통상적인 경영권 프리미엄 20~30%를 붙이면 대우건설의 몸값은 최대 2조원으로 추정된다.

산은은 조만간 적격 인수후보(숏-리스트)를 추리고 내달 이들을 상대로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협상자 선정은 내년 초다.

spnam@yna.co.kr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