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증시는 금융 시장 개방 기대에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5.16포인트(0.44%) 오른 3,447.8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6년 1월 이후 근 2년 만에 최고치다.

상하이증시 거래량은 2억5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2천667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01포인트(0.29%) 상승한 2,045.18에 마쳤다.

거래량은 2억1천300만 수, 거래규모는 3천298억 위안으로 늘었다.

선전 증시도 지난 3월 이후 8개월래 최고치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 10일 증권·선물·펀드사의 외국인 지분 허용 비율을 51%까지 높이고 이마저도 3년 뒤에 철폐한다고 발표했다.

보험사에 대한 지분 허용도 3년 내 51%로 올리고 5년 내 이를 폐지한다.평안보험(601318.SH)이 0.37%, 초상은행(600036.SH)이 2.22% 오르는 등 금융주가 전 거래일에 이어 강세를 나타냈다.

VC에셋매니지먼트는 다만 "국제 투자자들은 부채 우려 때문에 중국 본토의 은행주를 기피한다"며 "그들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소비와 신(新)경제 관련주에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 쩌 밍-퀑 VC에셋매니지먼트 매니징 디렉터는 은행주를 선호하는 것은 주로 중국 투자자들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은행 등이 올랐고, 창고·물류, 소매 등은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21% 오른 29,182.18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0.52% 내린 11,684.51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이날 첫 거래를 개시한 게임기기 제조업체 레이저(01337.HK)가 18.04% 오르는 등 정보기술(IT)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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