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외국인이 지난달 1개월만에 주식 순매수로 다시 전환한 가운데 주식과 채권 보유 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 주식 2조4천190억원, 상장 채권 6천980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식과 채권 모두 지난 9월 매도 우위를 나타냈으나 1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현재 보유 규모로는 상장 주식이 651조2천억원, 상장 채권이 101조1천억원으로 총 잔고는 752조3천69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5천억원, 미국이 1조1천억원, 아시아 4천억원 규모로 주식을 순매수했다. 다만, 중동 국가는 890억원을 팔아치웠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영국이 각각 1조1천억원, 아일랜드가 3천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으며 케이만아일랜드(5천억원), 캐나다(2천억원)가 매도 주체로 나타났다.

미국의 상장 주식 보유 규모는 272조3천억원으로 여전히 외국인 전체 투자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국 투자자의 보유 규모는 전체의 41.8%에 이른다. 유럽은 183조9천억원, 아시아는 80조3천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아시아에서 5천억원, 유럽에서 2천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나 미주에서 순매도가 나왔다.

특히 만기상환분의 영향으로 통화안정증권(통안채)의 순매도가 2조4천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또 잔존 만기 1년 미만의 채권에서도 8천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보유 잔고 기준으로는 잔존만기 1~5년 미만은 44조원으로 전체의 43.5%, 5년 이상은 27조3천억원으로 27%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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