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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경제
    <뉴욕채권> 국채가, 통화정책 다이버전스 기대 속 혼조
    이종혁 기자  |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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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1.14  0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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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은 통화정책 다이버전스가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3bp 상승한 2.400%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9bp 오른 1.687%에서 움직였다. 2008년 10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8bp 내린 2.869%에서 거래됐다.

    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국채가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나 지난주 내림세에서 반등 출발했다가 오름폭을 점차 줄였다.

    지난주말 국채가는 유로존 경기 회복 전망에 따른 유럽 국채 매도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금리 전략가들은 이날 발표되는 미 경제지표가 없어서 영국의 지정학적 불안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영국 여당 내의 불안은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영국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8bp 하락한 1.326%에서 거래됐다.

    선데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보수당 내 40여 명의 의원이 테리사 메이 총리 불신임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고, 이 여파로 파운드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총리 불신임안의 공식 상정에는 8명이 모자라는 수준이다.

    전략가들은 결국은 공화당 상하원 사이의 세제개편안 협상이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며 양측의 큰 견해 차이는 올해 안에 세제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상원 세제안은 하원과 달리 법인세율을 20%로 낮추는 것을 2019년까지 연기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말까지 법안에 서명할 수 있게 하원과 상원이 타협안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US뱅크 웰쓰 매니지먼트의 댄 헥맨 선임 전략가는 "세제안 관련해서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오는 15일에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0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10월 CPI와 근원 CPI에 대한 월가 예상치는 각각 전월비 0.1%와 0.2% 상승 및 전년비 2.0%와 1.7% 상승이다.

    일부는 연말을 앞두고 고수익채권에 대한 우려, 연방 정부 재정적자 확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수장 교체 등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ICE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미국 고수익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10월 말에는 올해 최고치 근처였다.

    노르디아 애널리스트들은 정크본드는 연준의 자산 정상화 등으로 수익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는 다른 자산군의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새롭게 시작되는 회계연도 2018년의 첫 달인 지난 10월 미국의 재정적자는 6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반등 속에 반락했다.

    전략가들은 다음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등이 패널 토의를 한다며 이때 정책 차이(다이버전스)가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ECB의 비토르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물가가 여전히 낮아서 상당한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해야만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리는 아직 우리의 책무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고, 이는 통화정책이 계속 상당한 완화를 지속해야만하는 이유이다"라고 설명했다.

    BMO 캐피털 마켓츠는 "이날 가격 움직임은 변수 영향이 없었다"며 "지난 몇 주간 봐왔던 수익률 곡선 평탄화가 얼마나 더 지속할지에 대해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2분기 연속 3%의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올해 전체 성장률은 2%대일 것으로 내다봤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분기 전문가 전망 조사 결과에 의하면 4분기에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2.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앞서 조사 때보다 0.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올해 전체로도 2.2%에 달해, 지난해의 1.5%를 크게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

    내년에는 GDP가 2.5% 증가하며,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2.1%와 1.9%로 전망됐다. 다만 이런 성장 전망치는 트럼프가 장담한 3%에 모두 미달하는 것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올해 1.4%, 내년에는 1.8%에 달하고, 2020년에야 목표치인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또 비농업 부문 고용은 올해 월평균 17만8천 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앞서 관측된 18만400명에서 줄어든 것이다. 내년에도 앞서 전망보다 2천400명 위축된 월평균 16만3천400명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liber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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