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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마켓워치> 세제개편안 불확실성…달러·국채 혼조·주가↑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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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1.14  07: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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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3일(미국시간) 달러화는 미국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엔화에 오르고 유로화에 내렸다.

    미국 국채가격은 통화정책 다이버전스가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배당 축소 소식에 고배당주인 유틸리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셰일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상원 공화당은 하원 공화당이 제시한 것과는 다른 세제안 내용을 공개하면서 올해 안에 세제안이 미 의회를 통과할 것인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상원 세제안은 하원과 달리 법인세율을 20%로 낮추는 것을 2019년까지 연기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말까지 법안에 서명할 수 있게 하원과 상원이 타협안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물가가 낮은 모습을 보이지만 다음 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커 총재는 또 물가 상승률이 정상 수준으로 상승세를 보인다면 내년 3차례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1.5% 반영했다.

    연준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세 차례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낮은 물가로 내년에 한 차례 인상만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비토르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물가가 여전히 낮아서 상당한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해야만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리는 아직 우리의 책무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고, 이는 통화정책이 계속 상당한 완화를 지속해야만 하는 이유이다"라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퇴진 가능성 등도 주목했다.

    영국에서는 집권 보수당 내 의원 40명이 메이 총리의 불신임안에 찬성 의사를 밝히는 등 메이 총리 퇴진 움직임이 나타났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배당 축소 소식에 고배당주인 유틸리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9포인트(0.07%) 상승한 23,439.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4포인트(0.10%) 높은 2,584.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6포인트(0.10%) 오른 6,757.6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GE의 주가는 배당금을 줄일 것이라고 밝힌 후 7% 급락세를 보였지만 고배당주인 유틸리티업종이 이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지수를 끌어올렸다.

    GE는 배당 축소 방침이 회사 성장을 돕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당은 주당 24센트에서 12센트로 줄어들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주가 1.2%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필수소비주가 0.6% 올랐고, 금융과 헬스케어 소재, 부동산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와 산업, 기술, 통신은 내렸다.

    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세제개편 추진 과정과 기업들의 인수·합병(M&A) 가능성 등도 주목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세제개편안과 재정정책 확대 등 친성장정책 기대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왔다.

    최근에도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추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세제안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지수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지난해 대선 이후 S&P 500 지수는 20% 상승했다.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Mattel)의 주가는 경쟁회사인 해즈브로(Hasbro)에 인수될 것이라는 기대로 20%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0일 해즈브로가 마텔에 인수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즈브로의 주가는 5.9% 상승했다.

    퀄컴의 주가는 브로드컴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에 3% 상승했다.

    퀄컴은 브로드컴이 제시한 인수 금액이 퀄컴의 가치를 저평가한 것이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는 반도체 시장 최대 인수·합병(M&A) 규모가 될 수 있어 시장의 관심사가 됐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강보합세로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세제안에 대한 추가적인 구체안이 나오거나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불확실성은 지속할 것이라며 법인세 감축에 대한 실망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86% 오른 11.50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통화정책 다이버전스가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3bp 상승한 2.400%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9bp 오른 1.687%에서 움직였다. 2008년 10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8bp 내린 2.869%에서 거래됐다.

    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국채가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나 지난주 내림세에서 반등 출발했다가 오름폭을 점차 줄였다.

    지난주말 국채가는 유로존 경기 회복 전망에 따른 유럽 국채 매도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금리 전략가들은 이날 발표되는 미 경제지표가 없어서 영국의 지정학적 불안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영국 여당 내의 불안은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영국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8bp 하락한 1.326%에서 거래됐다.

    선데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보수당 내 40여 명의 의원이 테리사 메이 총리 불신임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고, 이 여파로 파운드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총리 불신임안의 공식 상정에는 8명이 모자라는 수준이다.

    전략가들은 결국은 공화당 상하원 사이의 세제개편안 협상이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며 양측의 큰 견해 차이는 올해 안에 세제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US뱅크 웰쓰 매니지먼트의 댄 헥맨 선임 전략가는 "세제안 관련해서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오는 15일에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0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10월 CPI와 근원 CPI에 대한 월가 예상치는 각각 전월비 0.1%와 0.2% 상승 및 전년비 2.0%와 1.7% 상승이다.

    일부는 연말을 앞두고 고수익채권에 대한 우려, 연방 정부 재정적자 확대,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수장 교체 등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ICE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미국 고수익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10월 말에는 올해 최고치 근처였다.

    노르디아 애널리스트들은 정크본드는 연준의 자산 정상화 등으로 수익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는 다른 자산군의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새롭게 시작되는 회계연도 2018년의 첫 달인 지난 10월 미국의 재정적자는 6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반등 속에 반락했다.

    전략가들은 다음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등이 패널 토의를 한다며 이때 정책 차이(다이버전스)가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ECB의 비토르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물가가 여전히 낮아서 상당한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해야만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BMO 캐피털 마켓츠는 "이날 가격 움직임은 변수 영향이 없었다"며 "지난 몇 주간 봐왔던 수익률 곡선 평탄화가 얼마나 더 지속할지에 대해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2분기 연속 3%의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올해 전체 성장률은 2%대일 것으로 내다봤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분기 전문가 전망 조사 결과에 의하면 4분기에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2.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앞서 조사 때보다 0.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올해 전체로도 2.2%에 달해, 지난해의 1.5%를 크게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

    내년에는 GDP가 2.5% 증가하며,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2.1%와 1.9%로 전망됐다. 다만 이런 성장 전망치는 트럼프가 장담한 3%에 모두 미달하는 것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올해 1.4%, 내년에는 1.8%에 달하고, 2020년에야 목표치인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또 비농업 부문 고용은 올해 월평균 17만8천 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앞서 관측된 18만400명에서 줄어든 것이다. 내년에도 앞서 전망보다 2천400명 위축된 월평균 16만3천400명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미국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엔화에 오르고 유로화에 내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3.59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51엔보다 0.08엔(0.07%)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66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664달러보다 0.0003달러(0.02%)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2.54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32.41엔보다 0.13엔(0.09%)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3120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1970달러보다 0.0077달러(0.58%) 약해졌다.

    달러화는 이날 미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엔화와 유로화에 모두 보합권에서 왔다 갔다 했다.

    지난 주말 달러화는 미국 세제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된 가운데 엔화에 오르고 유로화에 내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외환 전략가들은 공화당 상하원 사이의 세제안 협상이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며 양측의 큰 견해 차이는 올해 안에 세제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FXTM의 루크먼 오투누가 분석가는 "달러화가 세제안 기대에 점점 민감해지고 있어서 이 사안에 관련된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뉴스는 변동성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달러화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지난주 10월 말 이후 가장 높아진 영향으로 하방 경직성을 보였다.

    커먼웰쓰 포린 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 수석 시장 분석가는 "달러화 자산의 높은 수익률 매력은 투자자들을 점점 신흥국 통화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게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네덜란드 은행 ING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유로화가 1.1725~1.1735달러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주 발표되는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은행은 유로화는 1.1600달러에서 지지가 되고 있다며 또 "10년 만기 독일 국채 수익률이 다음날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SG)은 유로화가 지난달 ECB 통화정책 회의 이후 저점에서 반등했지만, 미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호조를 보이면 멈춰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은행은 유로화의 반등이 완성되려면 1.1690달러, 1.1720달러, 1.1740달러까지 올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운드화는 영국 내부 지정학적 불안으로 달러화에 내렸다.

    선데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보수당 내 40여 명의 의원이 테리사 메이 총리 불신임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총리 불신임안의 공식 상정에는 8명이 모자랐다.

    파운드화는 올해 들어 달러화에 6%가량 올랐지만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로는 12% 내린 상태다.

    현재 영국은 2019년 3월에 유럽연합(EU)을 떠날 계획이며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포함한 유럽 지도자들은 오는 12월에 브렉시트 협상가들에 협상 권한을 부여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플러스 이코노믹스의 레나 코밀레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운드화를 포함한 영국 자산은 아직 극심한 정치적 상황이나 경제적 상황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소비가 줄고 주택 시장도 둔화하면서 이러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영국은 안정된 환경에 있지 않다"면서 "올해 말까지 브렉시트 협상이 결렬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반면 코메르츠방크는 "파운드화 하락은 제한적"이라면서 "소문에 따르면 미국의 은행들은 여전히 런던에서 유럽 관련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코메르츠방크는 "만약 상황이 악화하더라도 경제적 손상은 제한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일 근본적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브렉시트 협상만 곧 타결된다면 파운드화가 1.37달러로 오를 수 있다며 반대 경우라면 1.28달러나 1.25달러까지 밀릴 것으로 내다봤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랜드화와 국채가격은 국가 신용등급이 완전히 투기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달러-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한때 14.5430랜드로 올랐다. 랜드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서 거의 1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2026년 12월 만기인 남아공 채권은 전장보다 13bp 뛴 연 9.48%에서 거래됐다.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달 24일 남아공의 등급평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지난 6월에 남아공의 등급을 '투기'보다 한 단계 높은 'Baa3'로 내리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이미 4월에 남아공의 등급을 '투기'로 낮췄다.

    ING는 이번 주 남아공이 1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각할 것 같다며 이 때문에 환율이 14.75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은행은 남아공 대통령 제이컵 주마가 무상교육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정부의 공공 재정과 부채를 상환할 능력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반등 속에 엔화와 유로화에 오름폭을 살짝 높이기도 했지만 대체로 횡보했다.

    전략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 인상 횟수를 결정할 수 있는 이번 주 15일 발표될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셰일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센트 오른 56.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장중 상승했으나 셰일 생산 증가 전망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12월 셰일 오일 생산량은 하루 8만 배럴 증가한 617만4천 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IA의 셰일 생산 전망치는 올해 매달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OPEC은 지난 10월 하루 원유 생산량이 15만1천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OPEC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와 내년 수요 증가 전망치도 상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OPEC 회원국의 10월 하루 생산량은 전달 대비 0.46% 증가한 3천259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알제리, 이란의 생산량이 줄어 전반적인 생산 감소를 이끌었다.

    OPEC의 이러한 집계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 연장 논의가 진행될 회동을 몇 주 앞두고 나온 것이다.

    보고서는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감산 합의 이행률이 높은 상황이라며 원유 시장 안정에 분명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OPEC은 또 올해 수요가 하루 153만 배럴 내년에는 151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산유국들은 약 1년 전 산유량을 하루 18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하고 이를 이행 중이다. 이번 합의는 올해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내년 3월까지로 연장됐다.

    오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회동에서 추가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시장 기초 체력이 탄탄한 상황이라며 원유시장이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OPEC의 감산 노력으로 재고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주말 나타난 이란과 이라크 지역의 지진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이에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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