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4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4조5천억 원과 공자기금 1조1천500억 원, 통안계정만기 4조 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국고채 납입 1조1천500억 원과 통안채 발행 8천600억 원, 통안계정 6조 원, 세입 4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9천억 원과 금융중개지원대출 2천200억 원, 화폐환수 1천200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2조 원과 세입 8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1천400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원천세 납부와 통안계정 증액 등으로 당일 지준 마이너스 폭이 커지면서 시중은행 차입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며 "레포는 원천세 납부 등으로 매수자금이 회복되지 못해 빠듯한 수급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390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3조6천101억 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247%, 전체 거래량은 8조679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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