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4일 국채선물이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이달 말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관계자 발언에 상승했다. 10년물은 0.69bp 오른 2.4055%, 2년물은 3.91bp 상승한 1.6951%를 기록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물가가 낮은 모습을 보이지만 다음 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커 총재는 또 물가 상승률이 정상 수준으로 상승세를 보인다면 내년 세 차례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7.75~107.88

- 삼성선물:107.79~107.90

◇ NH선물

밤사이 미 금리는 세제안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으나 하커 총재 및 ECB 부총재의 인플레이션 우려 발언 속 커브 플래트닝이 재개. 글로벌 채권시장은 금주 예정된 ECB 컨퍼런스, 미 CPI 등 실물지표에 주목하는 양상. 국내 시장은 금통위 전까지 방향성이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보합권 등락 전망. 전일 10년물 입찰 이후 저가매수 유입 및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수급 등 긍정적 요인에도 대내외 경기 개선 인식과 다음 주 금통위를 앞둔 불확실성 등 부담 요인도 공존하는 양상.

◇ 삼성선물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관망세 나타나겠으나 전일 가격 하락에 따른 조정이 예상됨. 전일 미 국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단기물 금리는 상승한 반면 장기물은 소폭 하락해 커브 플래트닝 기록. 10Y-2Y 스프레드는 71bp로 좁혀졌음. 지난 금요일 장기물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된 이후 소폭 조정된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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