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삼성생명이 태국 현지은행과 합작해 설립한 타이삼성생명보험의 주식을 추가로 취득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자회사 보유 지분율 제고를 위해 23억 원을 들여 타이삼성의 보통주 986만7천190주를 사들였다.

이에 삼성생명의 타이삼성 직·간접 지분율은 78.4%로 올랐다.

삼성생명은 태국 보험업법에서 외국자본의 지분율을 49%로 제한하고 있어 타이삼성의 지분을 35.78%만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2014년 페이퍼컴퍼니(SPC)를 통해 실질적인 지분을 확대했다.

1997년에 설립된 타이삼성은 그동안 적자를 지속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독자경영을 강화하면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타이삼성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도 62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성장했다. 개인채널 설계사 조직은 6천640명으로 2014년 3천200명과 비교해 두 배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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