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대만증시는 미국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73.86포인트(0.72%) 오른 10,324.46에 장을 마쳤다.

장 내내 강세를 달린 가권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2000년 닷컴버블 붕괴로 1만선과 멀어졌던 가권지수는 지난 5월 11일 약 17년 만에 처음으로 1만선을 회복한 바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42% 상승 마감한 점이 대만증시에도 호재가 됐다.

가권지수는 이날 오전 한때 10,354.37까지 올라 장중 기준으로 2000년 2월 18일(10,393.5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2위 훙하이정밀이 4.57% 급등하면서 전날에 이어 장세를 주도했다.

시총 1위 TSMC는 1.64% 올랐고, 미디어텍은 0.78% 상승했다.

이밖에 포모사석유화학은 0.93%, 케세이금융지주는 1.24%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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