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기획재정부가 오는 15일 시행 예정이던 제12차 국고채권 매입(바이백)을 취소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14일 갑작스런 기재부의 바이백 취소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기재부 관계자들은 현재 자리비움 상태로 연결이 되지 않고, 한국은행 증권팀 담당자들도 기재부로부터 전해들은 사항이 없다고 말해 시장 참가자들의 답답함을 키우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바이백 신청이 안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며 "즉, 물건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기재부의 시장 소통 방식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시장이 항상 한은 공고를 확인하는 것도 아닌데, 기재부는 PD 간사에게 메일로만 사실을 전달해왔다"며 "모든 일정이 하루 전에 취소될 수 있다면 국고채 발행 계획을 전월에 공고할 이유가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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