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천72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늘어난 규모다.

다만 3분기 당기순이익은 55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5.7% 줄었다.

이 기간 이자수익은 2천658억 원으로 1.1% 줄었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425억 원으로 169.8%나 급증했다.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과 투자상품 판매수익, 신탁보수가 늘어난 게 주효했다.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289억 원으로 140억 원 늘었다.

가계대출 부분의 포트폴리오 변경으로 대손충당금이 늘었고, 기업여신의 대손충당금 환입은 줄어서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0.51%로 0.13%포인트(p) 줄었고,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은 154%로 23.7%p 개선됐다.

9월 말 현재 예수금은 1.2% 늘어난 26조9천억 원을 기록했으며, 예대율은 86.4%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9.03%와 18.54%를 기록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고객의 디지털 경험과 자산관리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소비자금융 비즈니스모델 변경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앞으로 고객 만족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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