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코스피는 20일 IT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나 중국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약보합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07%) 내린 2,369.23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천599억원, 3천47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기관은 6천562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천29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4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1천81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3.39%, 2.56% 상승했다. 두 종목은 장중 상승 폭 확대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기대감에 SK하이닉스는 1.91% 강세였다. 현대차는 0.30% 내렸고 네이버는 1.37% 하락했다.

'탈원전"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한화케미칼이 6%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2.60%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업종은 2.76% 내려 가장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89%) 하락한 669.41에 거래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중국A주 EM 지수 편입 여부 결정 앞두고 관심 높아지고 있다"며 "편입이 결정되더라도 내년 6월부터 적용될 예정이어서 단기 시황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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