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3분기 누적 보수 10억 넘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올해 9월까지 10억원 넘는 보수를 받았다.

14일 KB금융지주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윤 회장은 올해 3분기(1~9월)까지 총 10억5천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주에서는 5억6천400만 원을, 은행에서는 4억8천600만 원을 각각 지급했다.

지주와 은행에서 받은 급여는 각각 3억2천400만 원과 2억7천600만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경영성과에 따라 올해 1분기에 지급된 지난해 단기성과급 4억5천만원(지주 2억4천만 원, 은행 2억1천만 원)이 더해지며 보수가 크게 늘었다.

KB금융이 등기이사 2명에게 지급한 보수는 총 5억6천400만 원으로 한 명에게 평균 2억8천200만 원이 돌아갔다.

사외이사 3명과 감사위원회 위원은 평균 5천600만 원을 받았다.

다른 금융사들은 대부분 개별 임원의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인별 보수가 5억원을 넘으면 공개해야 하지만 분기보고서에서는 이를 생략할 수 있다.

신한금융지주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을 제외한 등기이사 2명에게 제공한 보수 총액은 10억2천600만 원으로 한 명에게 평균 4억4천600만 원씩 돌아갔다.

사외이사 7명은 평균 4천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고, 감사위원회 위원은 5천400만 원을 받았다.

하나금융지주의 등기이사 3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총 20억300만 원으로 한 명에게 평균 6억6천800만 원이 지급됐다.

사외이사 4명과 감사위원회 위원 4명 모두 평균 4천500만 원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등기이사 2명에게 총 7억7천5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평균 보수는 3억8천800만 원을 받았다.

3명의 사외이사는 평균 4천900만 원을, 4명의 감사위원회 위원은 1억2천2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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