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물가가 곧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로 돌아갈 것 같지 않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불러드 총재는 14일 "올해 물가 지표는 놀랍게도 하락하면서 미국의 물가가 목표로 돌아갈 것인지에 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며 "현재 정책 금리는 거시 지표들을 봤을 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불러드는 예상된 물가는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며 2018년 국내총생산(GDP)도 하반기 수준보다는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금융여건의 스트레스 지수는 중요한 비대칭성을 갖고 있다"며 낮은 스트레스 지수는 중요한 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불러드는 "높은 스트레스 지표는 경제 약세와 관련된 것이고, 낮은 지표는 미래 경제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게 한다"며 "현재의 낮은 지표는 아마도 현시점에서 중요한 신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둘기 성향 연준 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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