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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환시> 유로화, 지표 호조에 상승
    이종혁 기자  |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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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1.15  06: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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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유로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3.43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59엔보다 0.16엔(0.14%)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79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667달러보다 0.0125달러(1.06%)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3.77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32.54엔보다 1.23엔(0.91%)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3160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1200달러보다 0.00408달러(0.31%) 강해졌다.

    유로화는 독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에 이어 다른 유로존 지표도 개선돼 달러화에 3주이래 최고치인 1.1795달러까지 올랐다.

    전일 달러화는 미국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엔화에 오르고, 유로화에 내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2분기 수치인 0.6%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독일 경기 기대 지수가 전달 17.6에서 11월 18.7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1을 밑돈 것이다.

    유로존의 지난 3분기(7~9월) GDP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같았다.

    유로존의 9월 산업생산도 전월비 0.6% 감소해, 예상치 0.7% 감소를 웃돌았다.

    네덜란드의 라보뱅크는 유로존의 경제지표 호조와 미국 세제개편안 지연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예상보다 덜 공격적인 방식으로 추가 긴축한다고 암시하면 6개월 이내에 유로화가 1.20달러로 오를 것 같다고 예상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쥴리어스 베어는 "유로존 성장과 지표 호조가 계속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제 전망에 대한 비관론을 없애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10월 생산자물가 상승에도 엔화에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행사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비전통적 부양책에 대한 비판에 반박하는 한목소리를 냈다.

    또 옐런 의장은 연준 위원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이날 다른 행사에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물가가 곧 연준의 목표로 돌아갈 것 같지 않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불러드 총재는 "올해 물가 지표는 놀랍게도 하락하면서 미국의 물가가 목표로 돌아갈 것인지에 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며 "현재 정책 금리는 거시 지표들을 봤을 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미 상무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1% 상승이었다.

    노동부는 10월 PPI의 상승은 트레이드 서비스가 전달보다 1.1% 증가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9월 PPI의 0.4% 상승은 수정되지 않았다.

    10월 PPI는 전년비 2.8% 상승했다. 이는 2012년 2월의 2.8% 이후 가장 컸다.

    10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년비 2.4% 상승했다. 2014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파운드화는 지난 10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해, 시장 기대치 3.1%에 미달해 달러화에 내렸다.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9월 상승률과 같고, 시장 예상치보다는 0.2%포인트 낮다.

    씨티인덱스의 케이틀린 브룩스는 "최근 탄탄한 경제 기초여건은 유로화에 완벽한 강장제이지만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악몽에, 달러화는 세제안 우려에 비틀거리고 있다"고 비교했다.

    브룩스는 "이는 유로화가 빛날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유로화는 연말 1.20달러로 오르기 전에 1.1860달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래셔널FX의 앤더슨 존스 헤드는 "파운드화는 이날 발표된 물가 부진이 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춘다는 기대로 내렸다"며 "투자자들은 파운드화가 계속 브렉시트 협상과 다음 주 정부의 가을 예산 제출에 따라 변동하는 것을 계속 보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로화는 오후 들어 달러화에 소폭 더 오른 후 횡보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약보합세를 보였고,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반등했다.

    전략가들은 공화당의 세제개편안에 대해서 계속 관심을 두면서 다음날 나오는 10월 소비자물가를 주목했다.

    앰허스트 피어폰트 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경제학자는 "비용이 비싸지고, 기업들은 결국 이 비용을 가격에 반영해야만 한다"며 "경제가 호조라는 사실은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더 자신감을 느끼게 한다"고 설명했다.

    스코셔뱅크는 달러화의 상승은 당분간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달러화가 떨어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ABN 암로은행은 "유로존 지표는 세계 강한 성장세와 함께 결합했다"라며 "이는 GDP 성장세가 계속 추세를 웃돌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이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을 공석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에 앉히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WSJ이 보도했다.

    liber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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