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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채권> 국채가, 안전 선호 속 혼조
    이종혁 기자  |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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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1.15  07: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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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은 위험자산인 뉴욕증시 하락으로 장기물은 오르고, 단기물은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bp 하락한 2.381%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 오른 1.689%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3bp 내린 2.839%에서 거래됐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10월 생산자물가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보합세로 출발했다가 뉴욕증시 하락 개장에 소폭 반등했다.

    전일 국채가는 다음날 예정된 중앙은행 총재들의 패널 토의에서 통화정책 다이버전스가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중국의 소매판매 등의 경제지표 부진과 채권 금리 급등 등을 이유로 약세를 보였다.

    스탠다드뱅크의 스티브 배로우 전략가는 "안전자산인 국채가 위험 회피 증가에도 강세를 보이지 않았다"며 "이는 최근 위험자산의 약세가 매우 제한적인 점을 반영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배로우는 "위험 회피가 더 심해진다면 국채가는 치솟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리 전략가들은 시장이 다음날 나오는 10월 소비자물가와 소매판매를 기다리고 있다며 앞서 나온 유로존의 경제지표 호조는 인상적이지만 물가는 여전히 낮다고 설명했다.

    냇웨스트는 유로존 지표들은 호조를 보였지만 물가가 낮아 유럽 채권 수익률을 소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마이클 클로허티 헤드는 "우리가 부진한 물가 지표에 많이 놀랐기 때문에 또 다른 부진한 지표는 저물가 기대를 안착시킬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클로허티는 "반대로 물가가 예상보다 오르면 반대의 우려가 자랄 테지만 단지 한 번의 지표만으로는 그 기대가 많이 탄탄해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물가가 곧 연준의 목표로 돌아갈 것 같지 않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불러드 총재는 "올해 물가 지표는 놀랍게도 하락하면서 미국의 물가가 목표로 돌아갈 것인지에 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며 "현재 정책 금리는 거시 지표들을 봤을 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댈러스 연은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12월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전략가들은 미국에서는 30년물 앞에 기간물들은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부진에도 12월 금리 인상에 계속 나서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행사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는 비전통적 부양책에 대한 비판에 반박하는 한목소리를 냈다.

    또 옐런 의장은 연준 위원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미 상무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1% 상승이었다.

    노동부는 10월 PPI의 상승은 트레이드 서비스가 전달보다 1.1% 증가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9월 PPI의 0.4% 상승은 수정되지 않았다.

    10월 PPI는 전년비 2.8% 상승했다. 이는 2012년 2월의 2.8% 이후 가장 컸다.

    10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년비 2.4% 상승했다. 2014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MUFG의 크리스 럽키 수석 금융 경제학자는 "생산자들이 물가 상승을 본다면 소비자들도 결국에는 물가 상승을 얻는다"며 "물가는 생산자 수준에서 추악한 얼굴을 뒤로 젖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앰허스트 피어폰트 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경제학자는 "비용이 비싸지고, 기업들은 결국 이 비용을 가격에 반영해야만 한다"며 "경제가 호조라는 사실은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더 자신감을 느끼게 한다"고 설명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2분기 수치인 0.6%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독일 경기 기대 지수가 전달 17.6에서 11월 18.7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1을 하회한 것이다.

    유로존의 지난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같았다.

    유로존의 9월 산업생산도 전월비 0.6% 감소해, 예상치 0.7% 감소를 웃돌았다.

    10년물 독일 국채수익률은 전장 0.413%에서 이날 0.395%로 내렸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약세 지속 속에 추가 상승했다.

    전략가들은 공화당의 세제개편안에 대해서 계속 관심을 두면서 다음날 나오는 1

    0월 소비자물가를 주목했다.

    시포트 글로벌 증권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생산자물가 발표 후에 전반적으로 채권 수익률이 오르면서 장기물을 사고 중간물은 파는 평탄화 거래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슈왑센터의 케이시 존스 전략가는 이날 건강한 도매물가를 봤다며 이는 연준이 12월 금리를 인상하는데 추가 명분을 줄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백악관이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을 공석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에 앉히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WSJ이 보도했다.

    liber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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