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매입을 취소한 것은 초과 세수를 고려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 중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15일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연말이 되면 세수가 어느 정도 들어오는지 보인다"며 "초과 세수를 관리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상환물량이나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대내외 불확실성도 바이백 결정을 취소한 요인으로 언급됐다.

그는 "향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융통화위원회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실탄을 남겨둬야 한다는 타이밍 이슈도 작용했다"며 "갑자기 알리게 돼서 시장 참가자들이 당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일 기재부는 1조 원 규모 국고채 매입을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한다고 공지해 시장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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