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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시장 "바이백 취소 해명 불충분…소통에 문제"
    강수지 기자  |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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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1.15  10: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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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강수지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15일 기획재정부가 밝힌 국고채권 매입 취소 결정 이유는 해명으로써 불충분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기재부가 장중에 갑작스럽게 관련 내용을 통보한 데 대해 시장 불안 심리를 가중하는 결정으로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해명을 들었지만, 이해가 안 되니 시장은 계속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소통방식이나 태도 등 그동안 기재부에 쌓였던 시장의 불만이 폭발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공고대로 하지 않는 정부를 어떻게 믿어야 할지 불안감이 생겼다"며 "국채시장 자체가 정부로부터 독립적일 수 없는 만큼 정부의 움직임은 공정하고 예측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의 갑작스러운 매입 취소 결정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하루가 지난 후에야 나온 해명 내용은 부족한 게 많다고 평가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바이백 하루 전이다 보니 채권을 매수하는 PD사들을 고려해 다급하게 결정된 사항으로 이해한다고 해도 굳이 장중에 발표했어야 했는지 명분이 부족하다고 본다"며 "막상 하루가 지나 내놓은 해명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증권사 연구원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때에 전례가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기재부가 해명 과정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을 하겠다는 점을 강조해야 했는데 이 내용이 빠졌다. 전체적으로 시장과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매입 취소 결정으로 매달 발표하는 국고채 발행계획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점을 우려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시장 안정을 위해서 일단 발표한 내용은 실행했어야 했다"며 "12월에 국고채 발행으로 메꾸는 방법을 선택하는 게 시장 신뢰를 잃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시장의 불만이 큰 이유는 전일 장중에 기재부가 갑작스럽게 스케줄을 바꾸며 시장 불안을 조성했다는 것"이라며 "스케줄이 전일에도 바뀔 수 있다면 어떻게 기재부를 믿고 따라가겠는가"라고 토로했다.

    전일 기재부는 1조 원 규모 국고채 매입을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한다고 공지해 시장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하루 뒤인 이날 아침 국고채 매입을 취소한 것은 초과 세수를 고려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 중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에는 "여러 가지 옵션을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좀 걸렸다"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다른 관계자는 "초과 세수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여러 옵션을 검토할 필요가 있었다"며 "정부도 하나의 경제주체로 봐주면 좋겠다"고 이해를 구했다.

    hylee@yna.co.kr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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