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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백 취소에 외은도 '당황'…"외인 투자자에 어찌 설명하나"
    전소영 기자  |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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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1.15  11: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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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기획재정부의 국고채 매입이 돌연 취소된 후 당황스러운 것은 국내 투자자뿐만이 아니었다.

    외국계 은행 딜러들은 15일 한국물에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4일 이날 당초 예정됐던 국고채 1조 원 매입을 취소하겠다고 공지했다.

    예상치 못한 기재부의 발표에 채권시장은 적잖게 당황했다.

    외국계 은행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외은 지점 딜러들은 한국물에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이 상황을 설명해야 하는데, 어떤 이유인지를 알 수 없어 답답했다고 호소했다.

    외국인의 경우 한국물에 투자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이 정부의 신뢰다. 이를 수치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명확한 지표는 국가신용등급이다.

    정부가 주기적으로 신용평가사와 면담을 하고, 부총리가 직접 뉴욕 등에 건너가 IR을 진행하는 이유도 모두 안정적인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비록, 국가신용등급이 유지된다 하더라도 국고채 발행 등 정책에 대한 일관성이 떨어질 경우 외인 투자자들이 등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외은 지점은 외국인과 국고채시장을 연결해주는 고리다. 외은 지점 직원들은 전일 기재부의 행동이 외국인의 한국물에 대한 신뢰를 크게 떨어뜨리는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갑작스럽게 계획을 취소한 것과 그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이 되지 않아, 외국인 투자자에게 이를 설명하기가 상당히 난감했다는 후문이다.

    한 외은 지점 딜러는 "어제 장 막판에 기재부가 바이백 취소를 발표했는데, 이미 외국인도 기재부의 스케줄을 다 알고 있었던 터라 설명하는데 진땀을 뺐다"며 "국내 채권을 투자하는 주체는 국내 기관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비중도 상당하므로, 신뢰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외은 지점 딜러는 "기재부가 초장기물 발행을 돌연 취소하기도 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바이백을 갑자기 취소하면서 당황스러웠다"며 "외국인 투자자에도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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