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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가계부채 또 최대치…뉴욕 연은 "서브프라임 오토론 우려"
    김성진 기자  |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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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1.15  14: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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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가계부채가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올해 3분기 미국의 가계부채 총액은 전분기대비 0.9%(1천160억달러) 증가한 12조9천600억달러(약 1경4천432조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가계부채는 올해 1분기에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의 종전 사상 최대치(2008년 3분기, 12조6천800억달러)를 넘어선 뒤 분기마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미국의 가계부채는 13분기 연속 증가했다.

    가계부채 총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천50억달러 늘어났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약 66%로 2009년 초의 87%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WSJ은 전했다.

    가계부채 중 가장 규모가 큰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은 8조7천400억달러로 전분기대비 0.6% 증가했고,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학자금 대출은 1조3천600억달러로 1.0% 증가했다.

    규모가 세 번째와 네 번째인 오토론(1조2천100억달러)과 신용카드 대출(8천80억달러)은 1.9%와 3.1%로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냈다.

    심각한 연체로 분류되는 90일 이상 연체된 부채의 비율은 전체 기준 3.2%로 2분기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은은 하지만 오토론 등 몇몇 항목에서 새로 심각한 연체 상태에 놓이게 된 부채가 늘어났다면서 비우량(서브프라임) 오토론에서 이런 문제가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이 은행의 윌버트 반 데어 클라우 선임 부총재는 "오토론 시장을 면밀히 조사하면 자동차 금융 대출업체 사이에서 현저한 차이가 드러난다"면서 "연체율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서브프라임 차입자들과 관련해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부분적으로 대출 기준의 차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토론과 신용카드 대출 중 새로 심각한 연체 상태가 된 부채의 비율은 각각 2.4%와 4.6%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에 비해 0.1%포인트와 0.2%포인트씩 상승한 수준이다.

    뉴욕 연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이 은행의 블로그에 별도로 올린 보고서에서 서브프라임 오토론 잔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약 3천억달러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서브프라임 오토론이 더 큰 금융섹터에 미칠 영향은 적을 수도 있지만 "서브프라임 오토론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가 2천300만명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서브프라임 오토론에 대해 "얼마 동안 모니터링해왔으며 계속 모니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가계부채 추이>

    ※자료: 뉴욕 연방준비은행

    sjkim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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