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가격 상승폭을 확대했다.

앞으로 발행할 국고채 물량을 발행하지 않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2시 48분 전 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7.85에 거래됐다. 증권사가 3천105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6천52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7틱 상승한 121.07을 나타냈다. 증권이 3천369계약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2천79계약을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부총리가 세수가 많이 걷혀 국채 발행을 안 할 수도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이 강해졌다"며 "어제 바이백을 취소했던 것도 국고채 발행을 안 할 수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딜러도 "국고채 발행이 없을 것이란 소식에 시장이 강해졌다"며 "당시 지진 관련 뉴스도 있었지만, 시장은 부총리 발언에 반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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