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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 5.5규모 지진에도 채권·외환시장 '무덤덤'
    전소영 기자  |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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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1.15  14: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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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전소영 기자 = 경북 포항 지역에서 규모 5.5 수준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채권ㆍ외환시장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오후 2시 42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10원 내린 1,11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경북 포항 5.5규모 지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 1,113원대에서 1,114원대로 오르기는 했으나 큰 동요는 없는 상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지진 소식이 전해진 후 순간적으로 1,114원대로 오르기는 했지만 크게 흔들리지는 않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미 달러화가 지지되는 상황이라 오른 것일 뿐 지진 여파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은 지진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 여파가 더 크게 반영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오후 2시 51분 현재 13틱 상승한 107.85, 10년 국채선물은 38틱 높은 121.08을 나타냈다.

    지진 속보 직후인 오후 2시 30분경 3년 국채선물은 2틱 상승한 107.74로, 부총리 발언이 나온 오후 2시 34분 전까지는 큰 움직임이 없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여의도에서는 지진으로 건물이 움직이는 것을 감지한 사람들이 많다"며 "지진 여파가 안전자산 선호로 연결됐다고 인식한 사람들도 있지만, 부총리가 시간차를 두고 초과세수로 국채발행을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지진이 감지된 후 3년 국채선물이 1틱 가량 오르긴 했지만 지진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며 "부총리 발언 이후 국채선물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29분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 규모 5.5 지진 발생"이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syjung@yna.co.kr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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