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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 회장, 이번엔 파리 추켜세워…'英 거듭 압박'
    진정호 기자  |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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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1.15  16: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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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뒤 현지 정부의 경제개혁 의지를 높이 평가하는 글을 트위터에 남겨 영국 정부를 또 한 번 압박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블랭크페인 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여기 파리에서 긍정적인 에너지에 감명을 받았다"며 "강력한 정부와 재계 리더들은 경제개혁에 헌신하고 있고 첫걸음을 잘 내디뎠다. 음식도 맛있고!"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브렉시트를 추진하는 영국 정부를 향한 메시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프랑스 정부는 영국의 브렉시트로 런던에 본부를 둔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블랭크페인 회장은 프랑스를 찬양하는 글을 남겨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장 때와 마찬가지로 영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블랭크페인 회장은 앞서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 뒤에도 "지금 프랑크푸르트를 떠난다. 회의는 훌륭했고 날씨는 끝내줬으며 정말로 즐겁다. 나는 더 많은 시간을 거기서 보낼 것이기 때문에 좋다. #브렉시트"라는 글을 남겨 런던에 있는 골드만삭스의 유럽 본부를 독일로 옮길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당시 그의 메시지는 테리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을 위해 유럽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나왔다. 골드만삭스 측은 블랭크페인 회장의 메시지가 그의 향후 계획에 대한 진지한 표명이라기보다는 농담에 가깝다고 해명했다.

    지난 9월 초 골드만삭스는 브렉시트와 관련해 프랑크푸르트 근무 인력을 800명 이상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독일법인의 볼프강 핑크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여러 차례 이곳 근무 인원을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밝혔다"며 "(상황에 따라) 3배 또는 4배로 더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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