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얼굴인식 특화 스타트업 센스타임(SenseTime)이 미국 반도체회사 퀄컴 등을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인공지능(AI) 분야 역대 최대 수준의 투자를 받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기반 스타트업 센스타임이 5억 달러(약 5천563억 원)에 달하는 펀딩 프로젝트인 '시리즈 C'를 발표했다며 15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SCMP에 따르면 퀄컴은 센스타임의 펀딩 프로젝트 '시리즈 C'에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퀄컴은 센스타임과 함께 AI 칩 등 스마트 기기의 '뇌'로 활용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가 얼굴인식 기능을 추가한 후 얼굴인식 등 AI 기술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핵심 기술로 부상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퀄컴은 센스타임 투자를 통해 모바일 칩 업계에서 AI 기술과 관련된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센스타임은 지난 6월에도 20여 개의 투자자가 참여한 4억1천만 달러(약 4천562억 원)에 달하는 펀딩 프로젝트 '시리즈 B'를 발표한 바 있다.

센스타임은 당시에도 AI 기업 중에서는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했고, 이번 '시리즈 C'를 통해 그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현재 센스타임의 기업가치를 15억 달러(약 1조6천690억 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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