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부의장은 주택시장이 다시 금융위기를 초래하지 않도록 세계 각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피셔 부의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0일(현지시간) 열린 한 행사에서 '주택과 금융안정'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일부 국가에서 현재 주택가격은 높으며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택가격 상승은 "아마 장기간의 저금리에 따른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피셔 부의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여러 나라가 주택금융 시스템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면서도 "(금융위기에 대한) 기억이 퇴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많은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면서 세상은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강도의 위기를 다시 감당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의 경제전망과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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