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금융ICT융합학회와 공동으로 '은산분리 완화 없이는 인터넷전문은행 안 된다'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토론회는 이달 1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리며 케이뱅크(신희상 미래전략팀장)와 카카오뱅크(이수영 전략파트장)가 '인터넷전문은행 현황과 전망'에 대해 공동 발제하고, 문종진 명지대학교 교수가 '인터넷전문은행의 은산분리 완화방향'을 발표한다.

올해 7월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10월 기준으로 체크카드 316만 좌가 개설됐고, 수신(4조4천억 원)과 여신(3조4천억 원)도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케이뱅크도 같은 기간 체크가드 51만 좌를 비롯해 1조6천억 원의 여수신(수신 9천300억 원, 여신 7천억 원) 자산을 달성했다.

그러나 비금융주주 지분을 4%로 제한하는 등 은산분리 규제가 엄격히 적용되고 있어 지속 성장 가능성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심 의원은 "엄격한 은산분리 규제로 정보통신 기업들의 금산융합 혁신이 사실상 봉쇄돼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한국 금융산업과 ICT산업의 혁신적 융합을 위한 정책 대안들이 많이 제시되고,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이 성공할 수 있는 양질의 생태계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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