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중국 A주 편입 결정을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36포인트(0.14%) 내린 3,140.01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4천1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625억위안으로 전장보다 증가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21포인트(0.12%) 상승한 1,879.06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7천4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358억위안으로 증가했다.

MSCI는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5시 30분경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 여부를 발표한다.

MSCI는 작년까지 3년 연속 편입을 보류시켰고, 올해는 4번째 도전이다.

편입 성공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하다. 블랙록, 로베코 등 투자사들은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UBS자산운용 등은 회의적이다.

다만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경우 모두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편입 첫 단계에서 A주식이 신흥지장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날 장양(姜洋)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부주석은 당국의 감독 방식을 개선하는 한편 전면적이고 엄격한 규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해자동차(600104.SH)는 1.09% 하락했고, 주해항(000507.SZ)은 0.74%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항구, 조경 등이 올랐고 공공교통, 항공운수 등은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31% 내린 25,843.04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0.5% 하락한 10,468.48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날 조정에도 홍콩 증시의 상승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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