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유로의 '안전 통화' 위상이 갈수록 견고해지는 모습이라고 라보뱅크가 15일(이하 현지시각) 진단했다.

라보뱅크 보고서는 유로가 특히 달러와 파운드, 호주 달러 및 노르웨이 크로네를 포함한 주요 10개국(G10) 통화 가운데 가장 실적이 탁월한 상황에서, 위험 감수 수요에 따른 전반적인 통화 약세에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는 유로의 안전 통화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독일 국내총생산(GDP)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유로 강세가 이어지면서, 15일 유로 당 1.1861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로 가치는 4주여 사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라보뱅크는 美 세제 개혁이 늦어지는 것도 달러 가치를 짓누름으로써 유로 가치를 밀어 올리는 또 다른 요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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