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런던정치경제대학에서 연설한 브로드벤트 부총재는 "브렉시트가 BOE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는 일관된 다소 부담스러운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영국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브로드벤트 부총재는 "브렉시트가 영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특히 물가와 금리에서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공급과 수요 그리고 환율 세 가지가 합쳐져서 더 느슨한 정책이 필요할 수도 있고 긴축의 정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브로드벤트 부총재는 "브렉시트는 가계와 기업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적어도 지금까지는 아직 가계는 미래 충격을 대비해 소비를 줄이거나 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앞서 BOE는 10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기존 0.25%에서 0.5%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금리가 두 번 더 오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브로드벤트 부총재는 금리 인상에 찬성한 7명의 위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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