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거래가 대폭 감소했다. 전국 주택매매거래 전반이 위축됐으나 지방보다는 수도권이,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의 거래감소가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지난 10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6만3천210건으로 전월 대비 25.1%, 전년 동월 대비 41.8% 감소했다고 공개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만1천487건으로 전월 대비 31.6%, 전년 동월 대비 48.2%, 지방 3만1천723건으로 전월 대비 17.2%, 전년 동월 대비 33.7%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의 거래감소가 컸다.

서울의 주택매매거래량은 8천561건으로 전월 대비 45%, 전년 동월 대비 61.8% 줄었다. 경기는 1만7천545건으로 전월 대비 26.7%, 전년 동월 대비 33.7%, 인천은 5천381건으로 전월 대비 17.2%, 전년 동월 대비 35.5% 감소했다.

올해 월별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1월 5만9천여건에서 7월 9만8천여건까지 상승하다 8월 9만7천여건으로 주춤한 뒤 9월 8만4천여건, 10월 6만3천여건으로 급락했다. 추세로 미뤄볼 때 정부의 8·2대책과 9·5 후속조치가 거래감소를 부른 양상이다.









전·월세 등 임대차 거래도 감소했다.

10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2만509건으로 전월 대비 14.8%, 전년 동월 대비 16.6% 줄었다.

수도권 8만745건으로 전월 대비 15.8%, 전년 동월 대비 18.3%, 지방 3만9천764건으로 전월 대비 12.6%, 전년 동월 대비 12.8% 감소했다.

주택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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