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불확실성을 견디며 제한적 흐름을 나타냈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2.170%, 10년물은 0.7bp 내린 2.56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11시 13분 현재 2틱 하락한 107.8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34계약을 팔았고 은행이 766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틱 내린 121.19였다. 외국인과 증권이 각각 834계약, 250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은 196계약을 샀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제한적인 범위에서 큰 움직임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획재정부가 발행과 바이백 관련한 발표를 언제쯤 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기재부가 세수 추계를 다시 해서 바이백 등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커진 터라 움직임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오후에도 지금과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며 "기재부 여파로 채권투자심리가 다친 만큼 팩트를 다시 확인하기 전까지는 움직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과 같은 2.170%에 출발했다. 국고 10년 지표물 17-3호는 1bp 하락한 2.567%였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은 4.78bp 하락한 2.3257%, 2년물은 0.79bp 내린 1.6834%에 마쳤다.

국고채 금리는 하락 출발했다. 방향성을 상실한 가운데 미국 금리 하락에 연동됐다. 3년 국채선물은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등 보합권 흐름이 나타났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에 이어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천980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36계약을 팔았다.

KTB는 약 1만9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43계약 줄었다. LKTB는 9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09계약 감소했다.

syje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