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캐롤린 윌킨스 부총재는 중앙은행이 낮은 물가와 가계부채를 고려해 신중하게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윌킨스 부총재는 "물가가 목표 범위(1~3%) 안에서 정상적인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물가가 목표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로 2년 만에 최저치를 친 후 9월 1.6%를 기록했다. 10월 물가 지표는 17일 발표된다.

윌킨스 부총재는 물가에 하방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중앙은행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윌킨스 부총재는 물가가 목표 범위 중간값인 2%에 있다고 해도 기준금리 조정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가계부채가 금리 인상에 대한 소비 민감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윌킨스 부총재는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협상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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