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전장 조정세를 보인 중국증시는 16일 혼조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39포인트(0.22%) 떨어진 3,395.14를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88포인트(0.04%) 오른 2,006.49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 중국증시는 주초 2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대한 부담에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겹쳐 하락했다.

이에 상하이종합지수는 3,400선 밑으로 떨어지고, 선전종합지수도 2,000선 초반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증시는 지속해 조정 압력을 받고, 선전증시는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콩증시는 텐센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02.90포인트(0.36%) 상승한 28,954.59를, 항셍H지수는 전일대비 61.57포인트(0.54%) 오른 11,474.32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 발표된 텐센트홀딩스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홍콩증시의 상승을 이끈 모양새다.

올해 3분기 텐센트홀딩스의 순익은 180억 위안(약 3조101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익 106억 위안(약 1조7천억 원)보다 69% 늘었다.

이에 텐센트홀딩스(0700.HK)의 주가는 장중 최고 2.72%까지 올랐다.

중국증시에서는 대장주 귀주모태주(600519.SH)가 2.69% 상승하고, 보리부동산(600048.SH)가 3.26%, 태평양보험(601601.SH)이 2.98%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3천100억 위안(약 51조7천억 원)을 순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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