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이처럼 많은 관심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고먼 CEO는 16일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안전 투자와 거리가 멀며,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안전함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 년에 700%나 상승한다면 이는 명백히 투기적인 것"이라며 "안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사들인다면 이는 착각"이라고 꼬집었다.

고먼 CEO는 비트코인이 과도하게 주목받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관심을 받을만한 가치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CNBC는 비트코인에 대한 고든 CEO의 시각이 다른 금융사 CEO들보다는 덜 부정적인 편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비트코인 투자는 멍청한 짓이며, 언젠가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고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가상화폐를 "돈세탁 지수"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해 현재 7천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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