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쿄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16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322.80포인트(1.47%) 오른 22,351.12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하락 출발 직후 22,000선을 내줬으나 그 뒤 바로 상승 반전한 후로는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닛케이지수는 7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17.70포인트(1.01%) 상승한 1,761.71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최근 발생한 급격한 조정이 지나치다는 인식이 고개를 든 가운데 이날 한국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 환경이 호전될 재료가 나온 것은 아니며, 많은 해외 장기 투자자는 적극적인 매매를 유보했다"면서 단기적 거래가 많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도 주가 반등에 보탬이 됐다.

E-Mini 지수를 기준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은 이날 오후 장에서 0.25%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게임업체 닌텐도가 3.95% 급등했고,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도 2.21% 뛰어올랐다.

미즈호금융그룹은 0.76% 올랐고,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0.34%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내내 상승세를 나타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이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20%가량 오른 113.05엔 근처에서 움직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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