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달 말로 예정된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강남 재건축 단지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감정원은 16일 이달 2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와 전세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공개했다.









권역별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상승률 0.05%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 상승폭을 키웠고 지방은 -0.04%로 전주 대비 0.02%포인트 더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대전(0.09%), 서울(0.09%), 전남(0.06%) 등은 상승, 제주(0.00%), 세종(0.00%) 등은 보합, 경남(-0.20%), 충남(-0.17%)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5→94개) 및 보합 지역(20→19개)은 감소, 하락 지역(61→63개)은 증가했다.

서울은 0.09%로 전주 0.08%에서 소폭 상승했다.

재건축 사업이 순항 중인 강남구, 강남·여의도 출퇴근 권역인 동작구, 인근 지역 대비 가격 경쟁력이 돋보이는 구로구 등 강남권이 0.12% 오른 영향이 컸다.

한국감정원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 향후 예정된 대규모 신규입주물량 등 하방 요인과 함께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이어 주거복지로드맵 등 추가대책이 예고됨에 따라 시장 관망세가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수도권 0.03% 상승, 지방 0.03%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15%), 세종(0.08%), 전북(0.06%) 등은 상승, 제주(0.00%)는 보합, 경남(-0.20%), 충남(-0.17%), 경북(-0.09%)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6→83개)은 감소, 보합 지역(35→38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55→55개)은 유지됐다.

서울은 0.05%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권은 강동구의 고덕숲아이파크 입주, 강북권은 도봉구의 매물 적체 등으로 각각 0.07%와 0.0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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