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고위 관계자는 16일 "원화 강세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매우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장 주의를 환기하기 위한 경계성 발언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오후 3시 26분경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2.70원 밀린 1,099.60원까지 하락하자, 외환당국이 시장에 경고성 멘트를 보냈다.
당국은 최근 원화 강세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지적 지적해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대외경제장관회의 후 "최근 원화 강세 속도가 과도한 감이 있다"며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ddkim@yna.co.kr
(끝)
관련기사
김대도 기자
dd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