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도 4번…시장이 과소평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올린 뒤 내년에는 네 차례의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스벤 자리 스텐 이코노미스트 등은 1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재정정책 변화가 미국의 2018년과 2019년 성장률을 약 0.4%포인트씩 높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은 2019년에도 네 번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19년 말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는 3.25~3.50%에 도달할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기본 전망이다.

앞서 연준은 이달 초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FR 목표 범위를 1.00~1.25%로 동결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자사의 전망에 대해 "시장 가격에 비해 상당히 매파적"이라면서 금리선물시장은 2019년 말 기준금리 수준을 불과 2%로 반영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는 2015년 12월 첫 금리 인상 때 관찰됐던 것보다 낮다"면서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12월 인상 가능성은 85%로 유지했다.







<골드만삭스가 예상한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빨간색)>

※자료: 골드만삭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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