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달러-원 현물환(스팟) 영향을 받아 추가 상승했다.

1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0.30원 뛴 마이너스(-) 2.30원, 6개월물은 0.20원 오른 -0.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0.05원 상승한 -0.15원, 1개월물도 0.05원 오른 -0.05원에 각각 마무리됐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모두 -0.005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FX스와프 시장에서는 3개월물 중심으로 다소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달 20일 기아차가 발행한 9억 달러 채권이 부채스와프로 유입될 것이라는 예상에 장기 영역이 상승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딜러는 "기아차가 태핑을 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실제 수급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캐나다와 통화스와프도 심리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많이 밀리면서 영향권에 든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1개월물은 -0.10원에 거래되다가 마지막에 스팟이 내리면서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전반적으로 3개월이 거래가 많았고, 2개월물은 없었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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