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발행어음 등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새로 영위하는 업무의 판매실태를 초기에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과도한 판촉경쟁 등 불건전 영업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신규 영위 업무에 대한 판매실태를 초기에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형 IB의 잠재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감시시스템을 통해 밀착 감시하고, 증권사의 영업 특성 차이에 따른 자본적정성 규제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초대형 IB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 삼성,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5개사다. 이중 한투증권이 지난 13일 가장 먼저 발행어음 인가를 받았다.

한편, 최 원장은 지난달 10일 출범한 자산운용 등록심사 전담반에 대해서는 "등록심사 역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심사역량 확대 등으로 등록에 따른 소요기간이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담반 구성 이후 80여건의 안내·심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접수된 건은 올해 말까지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지난달 자산운용사 진입규제 관련 업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자산운용 등록심사 전담반을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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