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11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허리케인에 따른 불확실성에서 탈출하면서 월가 예상도 넘어서는 호조를 보였다.

16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11월 주택시장지수는 68에서 70으로 올랐다. 이는 지난 3월의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조사치는 67이었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NHAB 회장인 그레인저 맥도널드는 "11월 지표는 주택건설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좋은 지표이다"라며 다만 건자재 가격 상승, 노동력 부족과 같은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현재 판매 여건 지수는 75에서 77로 높아졌다.

11월 주택건축업체들의 향후 6개월 동안의 판매 기대 지수는 78에서 77로 내렸다.

11월 주택구매자들의 방문자 수는 48에서 50으로 올랐다. 이 지수가 50을 넘어서는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며 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NAH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디에츠는 "주택수요는 고용시장 호조와 경제성장, 주택재고 부족 덕분에 꾸준하다"며 "우리는 올해 말까지 단독주택 건설이 계속 늘어나는 것을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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