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약한 물가에도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기존 견해를 16일 반복했다.

메스터 총재는 워싱턴에서 열린 카토 연구소 콘퍼런스의 질의·응답 시간에 "최근 물가가 어디 있는지는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며 "물가는 2%로 다시 돌아갈 좋은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메스터는 미 경제는 강하게 성장하고,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다며 연준의 느린 금리 인상은 강한 경제와 약한 물가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공개된 연설문에서는 메스터 총재는 "미국 인구 구조 변화는 인구를 더 나이 들게 하고 천천히 증가하게 한다"며 "연준은 이런 변화가 경제 성장과 이자율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메스터 총재는 또 "구조 변화는 부의 효과를 통화정책이 경제에 영향을 주는 데 더 중요한 통로가 되도록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메스터는 앞으로 인구 구조 변화가 금리에 상승이나 하락압력이 될지는 불명확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나이 든 사람들이 위험에 대한 노출액을 줄이기를 원하는 것은 낮은 위험이나 무위험 금리에 하향 압력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노후자금을 위해 저축을 찾고, 자산들을 매도하는 것은 금리 상승 압력이라고 설명했다.

메스터는 정부는 또 은퇴자들을 위해 지출을 더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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