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다른 통화 바스켓 간 상관관계, 기록적 하락..환시장 흐름 바뀌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계화가 가라앉음에 따라 달러보다는 현지 통화에 더 관심이 쏠리는 쪽으로 환시장 추이가 바뀌고 있다고 도이체방크가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이하 현지시각) 인용한 도이체방크 보고서는 환시장에 대한 글로벌 충격이 줄어듦에 따라 지역 통화에 대한 달러 움직임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달러와 다른 (주요) 통화 바스켓 간 상관관계가 기록적 수준으로 느슨해졌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어 "(세계화가 주춤하면서) 이전보다 덜 연계된 세계는 시장 간 결속도 느슨해졌음을 의미한다"면서, 반면 "지역 통화(움직임)에는 더욱 민감해졌다"고 강조했다.

WSJ에 의하면 달러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유로와 엔화에 강세를 보였다.

당일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 당 1.1768달러로, 달러가 0.2%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도 달러당 113.15엔으로, 달러가 0.3% 뛰었다.

반면 파운드에 대한 달러 가치는 빠지는 대조를 보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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