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최근 신흥국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는 것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최근 몇 주간 인도부터 터키까지 다양한 신흥 시장의 채권 가격이 내려가면서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UBS애셋매니지먼트의 애슐리 페롯 전략가는 "낮은 물가는 많은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면서 "아니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같은 경우에도 금리를 매우 조심스럽게 올리고 있는데 이는 신흥국 채권과 같은 이자가 높은 자산의 수요를 높게 한다"고 분석했다.

페롯 전략가는 이어 "만약 신흥국 채권 수익률이 채권 가격 하락으로 인해 계속해서 오른다면 나는 중국이나 인도와 같은 국가의 국채 투자를 알아볼 것"이라면서 "채권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시기가 있을 때 투자자들은 저점매수를 하도록 길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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