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GE의 장기 채권 등급을 'A1'에서 '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A2 등급은 여전히 투자 등급이긴 하지만 무디스는 "GE의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극도의 악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의 르네 립스치 선임 전략가는 "GE의 전력 부문의 금융 실적이 심각하게 악화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원유와 가스 부문 사업도 북미 지역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디스는 "따라서 올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부문에서 부진함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투자 등급 하향은 이번 주 GE가 배당금을 절반으로 줄인다고 발표하고 다른 여러 변화를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앞서 존 플래너리 GE 최고경영자(CEO)는 "에너지 사업이 도전을 맞고 있다"고 말했으며 러셀 스톡스 전력 부문 CEO는 10억 달러 비용 축소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무디스는 "GE가 채권 등급을 바꿀만한 변화를 만들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GE는 무디스의 신용 등급 하향과 관련한 질문에 응답을 거절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GE의 주가는 소폭 상승 중이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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