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6일 그동안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됐던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고 진단했다.

퍼포먼스 트러스트 캐피털 파트너스의 브라이언 배틀 트레이딩 디렉터는 세제개편안이 완전히 결론이 난 것은 아니지만 첫 관문인 하원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원 통과 기준은 더 높은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티펠의 마크 아스트라찬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올해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투자가 지속해서 기업들의 성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월마트는 소매업체들의 경쟁적인 영업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영업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스리-쿠마 글로벌 스트래티지스의 코말 스리 쿠마 대표는 "투자자들은 며칠 동안 증시가 조정을 받은 이후 약간의 반등을 기대할 것이다"며 "그러나 투자자들은 세계 중앙은행들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경계하는 태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증시 상승에 대해 지나치게 들뜨지는 않을 것이다"고 부연했다.

CMC 마켓츠의 데이비드 마덴 시장 애널리스트는 "거래자들이 이날 증시 상승이 기술적인 반등인지 상승 기조의 시작인지를 가늠하고 있다"며 "미국 주식은 최근 아주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조정을 받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